[헬스케어] HL7(Health Level7)?
[헬스케어] HL7(Health Level7)?
HL7(Health Level 7)이란?
‘HL7(Health Level 7)’은 이기종 의료정보시스템 간 정보 호환이 가능하도록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87년에 조직된 표준화 기구
동시에 의료정보의 전자적 교환에 대한 표준(de facto standard)을 지칭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HL7’ 에서 제정된 표준을 의료분야에 적극 적용
'HL7'은 어떤 필요에 의해 개발하게 되었을까?
HL7 개발 배경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와 융합기술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를 해결하고자 의료기관 및 의료소프트웨어 기업들은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System) 기술을 보건의료 영역에 적용
하지만 병원마다 지역마다 서로다른 의료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었고 새로 개발되는 무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별 의료기관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도 없어서 의료소프트웨어 간 정보 호환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음
전세계적으로 건강 관리 및 예방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졌고, 'HL7'은 글로벌 헬스데이터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 데이터의 전자정보 교환, 통합, 공유, 추출을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표준을 제정
이후 'HL7'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의료정보교환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V2 Message, V3 RIM(Reference Information Model), CDA(Clinical Document Architecture) 등을 개발하였음

최근에는 기존의 프레임워크의 장점들을 결합시킨 차세대 프레임워크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를 개발하여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다변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음
HL7(Health Level 7)의 기본 개념과 통신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HL7 프로토콜의 개념 및 통신 구조
HL7은 다음 세 가지를 표준화 대상으로 명시
1) 기본 개념
- 메 시 지 구 조 : 메시지의 추상적 정의
- 코 딩 규 칙 : 전송을 위한 메시지의 표현
- 트리거 이벤트 : 메시지를 촉발하는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이벤트는 두 시스템 간 정보 교환을 촉진한다.)

HL7의 기본 원리는 트리거 이벤트와 시스템 간의 메시지 전송
트리거 이벤트에 의해 하나의 사건이 촉발되면, 하나의 시스템(A)에서 다른 하나의 시스템(B)으로 메시지의 형태의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짐.
메시지를 수신한 시스템(B)에서는 수신 여부를 확인하여 주는 메시지를 다시 시 스템(A)로 즉, [그림2]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트리거 이벤트, 메시지 구조, 메시지 표현 규칙 등이 HL7 표준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2) 통신 구조
통신 구조에는 메시지, 세그먼트, 필드 세가지가 있습니다.
- 메 시 지 : 데이트 전송의 가장 작은 단위로 세그먼트들로 구성
- 세그먼트 : 정해진 순서가 있는 필드들의 논리적 집합
(필수 세그먼트와 선택적 세그먼트로 구성)
- 필 드 : 메시지의 실제 내용을 표현하는 구성요소들의 집합
(콤포넌트는 다시 서브콤포넌트로 구성)
HL7 도입 효과
'HL7'을 통해 이기종 시스템 간 정보 호환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의료기관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첫째, 이기종 시스템 간 환자의 자료 및 검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교류/전송할 수 있다.
둘째, 모든 데이터의 전산 처리로 의료정보 활용성이 높아졌다.
셋째,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코드로 인터페이스 시스템 개발이 용이하다.
넷째, 체계적인 시스템 구성으로 시스템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의료정보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개발된 HL7 표준은 의료정보 표준화 기구들과 공식적 합의를 이루고, HL7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의료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